요즘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가장 핫한 초미의 관심사는
바로 비트코인(가상화폐)인 것 같다.
나같은 코린이/코알못까지
이젠 정말 가상화폐 관련한 뉴스나 기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말이다.
처음에 '비트코인에 대해 좀 알아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도 해 보고,
관련 기사들도 찾아서 읽어봤지만
솔직히 알아들을 수 있는 말보다
못 알아듣는 말이 훨씬 많았다.
마치 까막눈이 된 기분이랄까
너무 막막했다.
검색하다가 나온 용어를 몰라서
그 용어를 검색해도
본문이 이해가 가지 않는 기적;;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던 와중에
구세주처럼 알게 된 책이 바로바로
"외계어 없이 이해하는 암호화폐"이다.
이 책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작가분도 처음엔 나같은 코알못,
코린이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한 번 읽으면 술술 읽히고 설명이 이해되게끔 쓰신 거란 걸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쉽게 쓰여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애를 써도 이해할 수 없었던 개념들을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에 빗대어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요즘 이런 경제적인 지식이나 재태크에 관해
공부하는 나이대가 점점 내려가고 있는데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블록체인에 대한 아주아주 기초적인 설명부터
암호화폐의 시초인 비트코인,
그 다음 주자인 이더리움 등등
가장 굵직굵직하고 중요한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했던 기사를 다시 보게 된다면
암호화폐 까막눈에서 그래도 아장아장 걷는 아기수준까지는 이해할 수 있게 된다.ㅎㅎㅎ
코인시장은 주식시장보다 훨씬 변동성이 크고
급변하는 탓에 하루 사이에,
아니면 몇 시간 사이에라도
판이 손바닥 뒤집 듯 뒤집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만으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나처럼 코인에 대해 알아가고 공부해 보고 싶어도
주변에 누구 하나 설명해 줄 사람 없고
인터넷에 있는 설명조차 알아들을 수 없어
힘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다.
아주 기초적인 것들 위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코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었거나
이미 많은 정보들을 이해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너무 쉽고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입문서이다.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깊은 내용들까지 공부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친절한 책을 만난 덕분에
이 먼 길을 어떻게 가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감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좀 더 어려운 책도 읽어보고
다른 자료도 찾아보며 공부할 기초체력이 잘 다져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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