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공부법
저자 노랑검정
출판 레버리지
이유 없는 편안함을 읽고 나서,
언노운 공부법이라는 책도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바로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사실 공부법을 다룬 책들이 시중에
정말정말 많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사서 읽은 이유는
공부법 책이라고 해서 정말로
공부하는 방법론에만 치우쳐 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마음을
정말 꿰뚫어 보는 듯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쩜 이렇게까지 공부가 잘 되지 않는 이유를
잘 알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책이
있을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저자인
노랑검정님도 수험생시절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솔루션들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수험생으로서의 자책과
공부를 할수록 무거워지는 마음이었다.
분명히 나를 위해서 하는 공부인데
왜 그런 마음이 들어야 하는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사치라고 여겼고
무조건 밥 먹을 시간까지 아껴서
공부에만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수험생 시절에 항상 느꼈던
공부가 나를 좀먹는 그런 느낌을
어떻게 하면 이완을 통해 잘 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지
그런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건
공부를 해 보지 않은 사람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정작 어떻게 하면 공부할 때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에너지를 공부에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지는
살면서 누구도 가르쳐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 나는 비록 수험생이 아니지만
현재 수능이든 다른 시험이든
큰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 중에
공부법 책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읽으며 새롭게 깨달은 점은
바로 수박 겉핥기식의 공부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머리를 쓰지 않는 공부는
그만큼 남는 것도 없었다.
기존에 알던 공부방식은
범위가 넓은 시험일수록
다회독을 통해 이해의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정말 제대로 머리를 쓰며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물론 처음에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방법이라
이걸 정말 수험에 적용할 수 있을까 싶은데
잘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때
비문학 지문 공부할 때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방법과 거의 일치한다.
난 이미 수능과는 멀어진 지 한참 됐지만
지금 수험생인 분들이 책을 읽고
꼭 적용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록 시험을 칠 일은 딱히 없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이든
공부할 일은 끊임없이 있을테니
그런 기회가 올 때마다
이 책에서 배운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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