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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일본드라마/일드 추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미니멀리스트 이야기! 카호 주연의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

by changeover0113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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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




편성: 일본 NHK BS
방영: 2016. 2. 6. ~ 2016. 3. 12.
출연: 카호, 콘도 코엔, 아사카 마유미, 에나미 쿄코 등







줄거리

어느날 '마이'는 집에 지인들을 초대한다.
마이의 집에 들어선 지인들은 놀라며 집안 여기저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바로 모델하우스보다 더 휑한 마이의 살림살이 때문.
혹시 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짐이 덜 들어온 거냐는 지인의 말에 마이는 이사를 온 건 작년이고 실제로 자신이 쓰는 물건들도 이게 다라고 대답한다.
장식장 하나 없는 거실을 보며 마이의 지인들은
그래도 이건 너무 이상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마이는 자신도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렇게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살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해 준다.



마이의 고등학생 시절...
그때까지만 해도 마이네 집에는 물건들이 넘쳐났다.
자주 사용하고 꼭 필요한 물건들 뿐만 아니라
더이상 나오지 않는 펜처럼 버려야 하는 물건까지도 버릴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모아둔 물건들은 점점 쌓여만 갔다.
밥을 먹을 때에도 식탁에는 식사와 관련 없는 물건들이 넘쳐났고 결국엔 부엌까지 물건들이 점령해 가족들은 몸을 구부린 채로 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가 생긴 마이는 남자친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마음에 그와 관련된 모든 기록과 물건들을 소중하게 보관한다.
남자친구가 준 선물들 뿐만 아니라 함께 보았던 공연 티켓이나 영화표까지 간직하는 마이.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이 계속될 줄 알았던 마이에게 남자친구는 이별을 고한다.
실의에 빠진 마이는 힘 없이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있다가 뭔가 생각난 듯이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물건을 모두 정리하면 자신의 슬픔도 정리될 것 같았던 마이는
방정리를 하다가 뜻밖의 묘한 쾌감을 느낀다.
물건을 버리는 일이 이렇게 즐거웠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일을 계기로 마이는 미니멀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나의 사족

한때 엄청난 미니멀리즘 붐이 일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요즘도 간간이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더이상 하나의 붐으로만 지나갈 유행거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깊숙히 미니멀리즘이 자리 잡은 것 같다.
나도 최근 들어 더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내 방은 고등학생 시절 마이의 방에 더 가까운 편이었다ㅋㅋㅋ
그러다 근 몇 년 사이 필요 없는 물건들을 많이 버리기도 하고 정리도 했다.
그러나 버려도 버려도 어찌나 이 코딱지만 한 방에서 물건들이 그렇게 많이 나올 수 있는 건지
청소를 해도 티가 안 나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
이 많은 걸 버리기 전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산 거지?
모든 물건을 다 끼고 살던 예전 방구석이 떠올라 끔찍했닼ㅋㅋㅋㅋㅋㅋ
물론 청소는 매일 했지만 나는 희한하게 물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를 하는 타입이라 버릴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건 뭐 할 때 산 거고, 이건 누가 준 거고, 추억이 얼마나 많은데 이걸 다 버릴 순 없어!!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도 나온 대사처럼 전혀 필요하지도, 더이상 쓸 수도 없는 물건들을 추억이 깃들어 있다고 해서 버리지 않고 살다보면 집안 꼴이 엉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지고 보면 추억 없는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필요없는 물건은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매 화마다 정리에 관련된 꿀팁을 하나씩 알려준다는 거였다.
버릴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 물건은 잠시 거리를 두고 얼마나 필요성을 느끼는지 테스트 해 보기!라던가,
물건 하나를 살 때는 가지고 있던 물건을 하나 버려서 가진 것이 더 늘어나지 않게 하기!와 같은
소소한 팁들을 말해준다.

그리고 내 공간의 상태가 나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앞으로는 나도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집에 있는 필요없는 물건 버리기를 시작해봐야겠다.
마이네 집만큼까진 아니더라도
항상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집을 위해서 오늘부터 나도 미니멀리스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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