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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2021년 여름 볼 만한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 감상후기/줄거리/쿠키영상

by changeover0113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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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aver영화

 

발신제한

 

 

 

개봉: 2021. 6. 23.

감독/출연: 김창주/조우진, 이재인, 진경, 김지호 등

 

 

 

 

 

 

 

 

 

 

 

 

 

 

줄거리

은행의 센터장인 주인공 성규는 여느 때와 같이

출근길을 나선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이지만 학교에 가는 딸과 아들을

직접 운전해서 데려다 주기로 한다.

차에 올라탄 뒤 울리는 전화벨 소리를 듣게 되는데

가족들 중 누구의 것도 아닌 처음보는

핸드폰을 조수석에서 발견하고,

그 핸드폰으로 발신제한 표시가 뜨는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자, 한 남자가 차에서 내리면

폭탄이 터질 거라고 말한다.

그 말에 코웃음치던 성규는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아들이 크게 다친 것을

확인하고, 더이상 상황을 웃어 넘기지

못하게 된다.

 

 

 

 

 

 

 

 

 

 

 

 

 

나의 사족

(저의 사족에는 영화의 결말에 관한 내용이 살짝 드러나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 싫어하시는 분들은 넘겨주세요!)

 

 

 

 

 

 

 

 

 

 

영화의 초반부터 중반까지

정말 긴장한 채로 숨죽이며 보게 됐다.

위험하고 급박한 저 상황 속에서

주인공과 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니까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상하게도

뭔가 기분이 찝찝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결말이 생각보다 그리 속 시원하지는 않다.

오히려 나쁜 사람들이 처벌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조차 확실하지 않다.

너무 초현실주의같아서 마음이 착잡했다.

결국 피해자는 피해를 당한 시점

그 이후로는 무엇으로도 잃어버린 것을

보상 받을 수가 없었다.

애초에 보상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었다.

'결국 가해자들은 일상으로 돌아가는구나.'

'현실처럼 영화에서도 통쾌한 결말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현실감 있게 마무리 된 것 같다.

 

 

 

 

 

 

 

 

 

 

 

 

쿠키영상

쿠키영상은 없다.

아마도 후속작도 나오지 않을 듯하다.

뻔한 소재일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는 생각보다 지루한 감 없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 어른도감과 다른 독립영화에서

보았던 이재인 배우를 다시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참 연기 너무 잘함

 

날씨가 오락가락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여름이니 스릴러 영화 하나쯤은 봐줘야한다.

너무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영화 발신제한을 보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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