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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Wendy)
개봉: 2021. 6. 30.
감독/출연: 벤 제틀린/데빈 프랑스, 야슈아 막, 게이지 나퀸, 개빈 나퀸 등
줄거리
어느날 밤, 웬디는 밖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창밖을 내다 본다.
집앞으로 난 철길을 따라 움직이는 기관차를 발견한 웬디는
쌍둥이 오빠인 제임스와 더글라스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창밖으로 가볍게 뛰어내린 제임스와 더글라스가
웬디를 뛰어내리지 못 할 거라며 놀려대자
웬디는 보란듯이 기관차로 뛰어내린다.
웬디와 쌍둥이 형제는 그 기관차에서 피터라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피터를 따라서 도착한 곳엔 신비한 섬이 있었다.
어른이 되기 싫은 아이들이 모여 사는 섬.
이 섬에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아이들은 나이를 먹지 않고 그대로이다.
그 섬에서의 생활이 며칠이나 지났는 지도 모른 채,
웬디와 쌍둥이 형제는 신비로운 그 곳에서 마냥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섬에도 몇 가지 규칙들이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이 규칙들을 어기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처음의 기쁜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은 점차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지게 된다.
나의 사족(약간의 스포가 담겨있음)
우선 영화 포스터만 보고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버전의 판타지가 아닐까 하는 예상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내가 예상했던 것은 미스페레그린과 아이들처럼
어딘가 어두운 것 같지만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긴장을 놓지 못 하게 하는 그런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영화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우선은 웬디라는 제목답게 기존에 우리가 알던 동화책 피터팬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런 내용과는 크게 연관이 없었다.
아주 기본적인 뼈대와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주 새로운 영화라고 봐도 무방했다.
만일 나처럼 이 영화에 대해 피터팬을 모티브로 한
그런 판타지 영화(?)정도로만 알고서
아이들과 함께 웬디를 보러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음...
아마 아이들이 이 영화를 재밌어 하며 보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을 전달하려는 영화같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 스스로가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어른이 된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것이
고심끝에 정리한 나의 의견이다.🤣
깔깔대며 웃어대거나 심장이 쫄릴 만큼 스릴 있거나
할 만한 그런 영화는 아니라 혹평도 꽤 많은 것 같은데
유머코드는 없더라도 감독이 영화를 통해 주려고 했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쿠키영상
영화 웬디의 쿠키영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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