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볼 만한 스릴러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감상 후기/쿠키영상/결말스포 없음

사진출처: Naver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Quiet Place 2)

개봉: 2021. 6. 16.

감독/출연: 존 크래신스키/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밀리센트 시몬스 등

개봉한 지 채 이틀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영화라 더욱 신나게 보러 다녀왔다.
제목이 콰이어트 플레이스2인 걸 보면
물론 1도 있었다는 뜻인데
나는 1은 보지 못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아무 정보도 없이 본 영화였지만
그래도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1편을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고민 없이 바로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줄거리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에블린네 가족은
어느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이전의 삶은 꿈도 꿀 수 없게 된다.
이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소리도 새어나가선 안 된다.
청각장애가 있는 에블린의 딸 레건은
우연히 사람들을 구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엄마인 에블린 몰래 혼자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레건을 말리기 위해 에블린리는 이웃이었던 에밋에게 딸을 다시 데려와 달라고 부탁하고,
고민하던 에밋은 결국 에블린의 말을 들어주기로 한다.

나의 사족

디스토피아물을 보면 좋은 점..
바로 현실에서 저런 괴생명체가 나타나지 않음에
감사하게 된다ㅋㅋㅋㅋㅋ
1편에서 등장한 외계생명체로 인해 사람들은
가족도 잃고 희망도 잃어버린 채로
400여 일이 넘는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2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솔직히 난 개쫄보이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괴생명체의 생김새가 꼭 한국영화 괴물에 나왔던 그 괴물의 얍샵한 버전(?) 같았다.
아무튼 징그럽게 생겼는데 등장인물들이
괴물을 죽일 때마다 되게 속이 시원해졌다.
또 다작배우인 킬리언 머피가 요번엔 괴물에 맞서는 인간이라 악역이 아닌 것이 뭔가 새로웠다.
ㅎㅎㅎ

그리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시 봤을 수도 있는
넷플릭스의 '버드박스'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버드박스와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결정적인 차이점을 말하자면,
버드박스에서는 '보면 죽는다.'였던 반면에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 내면 죽는다.'라고
할 수 있다.
버드박스를 재밌게 봤다면
이 영화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편을 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미 디스토피아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영화였나보다.
1편이 제작비에 비해서 생각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바람에 2편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 정도 인기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

쿠키영상

아쉽게도 쿠키영상은 없었다.
이런 시리즈물은 쿠키영상을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한데,
아쉽지만 일단 3편 제작은 확정이 되어서
이미 촬영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머지않아 3편도 즐길 수 있을 날이 올 것 같은데
너무 뒷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