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Old)
개봉: 2021. 8. 18.
감독/출연: M. 나이트 샤말란/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빅키 크리엡스, 토마신 맥켄지, 알렉스 울프 등
줄거리
가족들과 애인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지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미리 예약을 해 두고 그곳에 방문한 터라, 여행지 측의 환대를 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휴가 일정에 대해 생각하며 들떠 있었다.
숙소 밖에 따로 마련된 식당에서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게 된 사람들은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그렇게 즐거운 식사를 즐기던 한 가족에게 다가간 직원은 솔깃한 제안을 한다.
이 근처의 프라이빗한 장소가 따로 있는데 오늘 특별히 다른 손님들이 모르게 당신들에게만 그 장소를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차로 조금 이동해야 한다는 말에 바로 그 장소로 가겠다고 했지만 사실 그 가족만이 프라이빗 장소로 초대된 것은 아니었다.
몇몇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이동하게 되었지만 좋은 곳이니만큼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 장소에 도착한 이후로 사람들은 점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바위 사이에 난 길을 쭉 따라간 끝에 위치한 해변은 탁 트여 보는 이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그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다.
영문도 모르고 죽음을 맞이한 첫 번째 희생자를 보며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우연한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부터 다른 사람에게서도 이상한 징후가 발견된다.
노인의 경우 숨가쁨을 호소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아이들은 이상하리 만큼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대기 시작한다.
4살, 6살, 심지어 아기였던 아이들은 몇 시간 만에 청소년이 되어버린다.
이 해변 안에서는 평소보다 시간이 훨씬 빠르게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알아챈 사람들은 어떻게든 빠져나가 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자연의 힘 앞에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만다.
나의 사족
이 영화는 다른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에 갔다가 예고편을 보고 흥미진진 해 보여서 봐야겠다고 생각해 둔 영화였다.
일단 소재 자체가 정말 독특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고 나름 쫄깃한 기분을 느끼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노화과정을 보는 게 정말이지 무서웠다.
늙는다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게 아니라 30분의 시간 사이에 몇 년이 지나버린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버린 시간의 사이사이에 놓친 것이 너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졌다.
영화의 초반만 해도 사상자가 몇 명씩이나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죽음이 코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그냥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것, 그리고 아무리 나가려고 발버둥 쳐도 그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보면 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영화의 후반부에까지 도대체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고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게 만드는 영화이긴 해서 난 그래도 볼 만 하다고 느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뭔가 예고편이 전부인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북미 박스오피스 1위까지 한 영화라 그런지 보는 내내 집중하게 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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