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 개봉한 영화] 엄마를 따라 킬러가 된 딸!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줄거리/감상후기/쿠키영상

건파우더 밀크쉐이크

개봉: 2021. 9. 8.
감독/출연: 냐봇 파푸샤도/카렌 길런, 레나 헤디, 안젤라 바셋, 양자경, 칼라 구기노 등

줄거리

'사만다'가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15년 전이었다.
킬러였던 사만다의 엄마는 자신의 딸까지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회사"라고 불리는 의문의 조직의 우두머리인 네이튼에게 사만다를 보호해 달라고 한다.
그렇게 15년이 흘러 사만다는 엄마가 속해있던 조직인 '회사'로 들어가 킬러가 된다.
어느날 사만다는 회사의 돈을 빼돌린 직원에게서 돈을 되찾아 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녀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 호텔 방으로 잠입하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발견한다.
때마침 휴대폰이 울리고, 남자가 꼭 받아야 하는 전화라고 하며 핸드폰 쪽으로 다가가자 사만다는 남자를 저지하기 위해 총을 쏘게 된다.
총에 맞은 남자는 딸이 납치되어 돈을 훔친 것이고 지금 당장 전화를 받고 딸에게 가야한다며 사만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납치된 딸의 이야기를 듣자 자신의 어린시절이 생각났는지 돌연 마음을 바꿔먹은 사만다는
우선 이 남자를 치료하고 딸을 구한 뒤, 돈가방을 챙겨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역시 상황이 마음 먹은 대로 굴러가지 않고 아이를 구하려다 빼앗긴 돈가방은 수류탄에 터져버리고 만다.
이 사실을 안 회사 측에서는 사만다를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생포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낸다.

나의 사족

간만에 정말 기대할 만한 작품이 나오는구나 싶어서 너무나도 기다렸던 영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액션영화의 꽃은 역시 액션신인데 솔직히 영화 초반의 액션신에서 임팩트가 약해서 아쉬웠다.
나름 진지한 내용이지만 웃음까지 잡고 싶었던 제작진의 큰그림인걸까?
장르를 넘나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뒤로 갈수록 나아진다는 것ㅎㅎ
특히나 후반부의 액션신은 꽤 속이 시원하고 좋았다.
아무래도 청불이니만큼 좀 적나라하게 사람들이 죽어갔다...;;
후반부는 진짜진짜 괜찮은데...
초반부만 좀 더 다듬었다면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잘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장면을 통틀어서 이 영화의 베스트신을 꼽자면, 드라이빙신이 내 마음 속 1위이다.ㅎㅎ
왜인지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
그리고 영화 샹치에서 보았던 반가운 얼굴도 있었는데 바로 양자경이라는 배우이다.
현재 상영하고 있는 서양 액션영화 중에서 무려 두 편에나 동양인 배우가 등장하다니
이젠 한국인 배우들도 서양에서 제작된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훨씬 가까워진 게 아닌가 싶어 너무 기대가 된다.

쿠키영상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