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ion 어니언 안국
안국역에 갈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Onion(어니언)이라고
쓰여진 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근처에 있던 빵집이었다.
그렇게 헨젤과 그레텔처럼
빵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오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대문부터 한옥 느낌 풍기는
가게를 발견했다.
밖에서부터 빵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일단 주문부터 하러 들어갔다.
카운터 바로 옆에서
커피와 음료를 만드는 곳이
훤히 보인다.
빵은 먹을 때도 행복하지만
고를 때도 넘나 행복한 것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빵이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를 때 조금 힘들었다;;
사실 엄청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가격보다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어서 더 좋았다.
다른 빵집에서 못 볼 것 같은
독특한 빵도 꽤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빵을 만드는 곳이
출입구 바로 옆에 따로 있어서
굽자마자 나온 빵들을 살 수 있다.
이 딸기 박힌 빵이
잘 나가는 것 같길래
나도 한번 사 봤다.
개인적으로 이 빵 너무 귀여움
벽쪽에 있는 공간에서는
빵 말고 커피 원두나
컵, 주전자같은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도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빵을 샀으니 커피도 주문!
커피와 음료는 전반적으로
5천원 ~ 6천원대 가격이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시원한 아아도 함께 주문했다.
핫플이라 매우매우 바쁜 와중에도
직원분들 넘 친절하셔서
또 카페에 대한 호감도 상승!!
주문 후 기다리면서
카페 내부를 구경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진짜 많았다.
주로 외국인들이 많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계셨다.
젊은 사람들만 찾는 곳이 아니라
남녀노소 국적불문하고
많이 찾아오는 걸 보니
진정한 핫플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ㅎㅎㅎ
천장도 너무 예뻐보여서
찍어 보았음ㅎㅎ
밑에서 본 서까래도 예술~!
역시 한옥이 예쁘긴 진짜 예쁨
도심 속에 한옥이라는 컨셉이
너무 매력있어서
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옥에 심취해 있던 사이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크루아상부터 한 입!!!
아아 한 모금!!!
진짜 맛있었다.
특히 크루아상 백점 만점에 백점..
이건 크림이 달달했는데
빵은 또 겉바속촉이라 존맛이었다.
괜히 잘 팔리는 게 아니었군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왼쪽 뷰♥
안쪽은 자리가 다 차서
야외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정면 뷰♥
직접 보면 더 예쁘다.
그래도
손님들 초상권은 소중하니까
가려드리기~!
오른쪽 뷰♥
저 벽에 있는 그림은 뭘까
한참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서브웨이였다.
ㅋㅋㅋ
암튼 도심 속에서
한옥 안에 앉아 식물들에 둘러싸여서
존맛탱인 빵과 커피를 먹으니
피로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빵만 테이크아웃 해 가도
아깝지가 않은 곳이었다.
다음 번에 방문할 때는
빵 한 보따리 사다가
가족들 먹여야지,,
재방문의사 100%★★★★★
마무리는 너무 예뻤던 카페 지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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