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명가
요즘 하도 건강이나 면역력과 관련된
뉴스와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한 끼 식사를 할 때
대보명가의 약초밥같은
건강한 식단 위주로 밥을 먹으면
건강관리 잘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닼ㅋㅋㅋ
대보명가는 수유리에 있는 4.19탑에서
카페거리쪽을 따라서 올라오다보면 보이는
문화센터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는 여기!
돌하르방을 닮은(?) 돌멩이가
양쪽에 서서 반겨준다ㅎㅎ
메뉴 주문하기 전에 주는 물!
국화차인가...?
국화차 맛이 났는데
다음에 또 가면 무슨 물이냐고
꼭 물어봐야겠다ㅋㅋㅋ
암튼 물 맛도 예사롭지 않았음♥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전채요리 중 첫 번째!
이름은 모르지만 너무 맛있었다.
파프리카 + 오이 + 떡인데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고소하고 쫀득했다.
두 번째 전채요리는
오디가 들어간 샐러드!!
완전 새콤달콤했다.
전채요리부터 너무 맛있는 것,,
세 번째 전채요리는
연근튀김!!
지금까지 먹어 본 우엉은
김밥에 들어가는 갈색우엉이었는데
처음으로 하얀 상태로 튀겨진
우엉을 먹어보았다.
찍어 먹을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이런 튀김은 많이 먹어도 죄책감이
안 들어서 너무 좋닼ㅋㅋㅋ
드디어 나온 본 메뉴!!
대보명가의 대표 메뉴인
'제천약초밥상' 2인분을 주문했다.
반찬이 이렇게나 상다리가 부러지게 나온다.
생전 처음 먹어 본 나물도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나물이 많다니!
중간에 있는 된장찌개는
진짜 시골에서 담은 된장으로 끓인 맛이었다.
진짜 반찬 하나하나가 다 밥도둑ㅋㅋ
할머니댁 가면 먹을 법한 맛♥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나물도 맛있지만 고기가 빠질 순 없지!
고기에 숯불구이 향이 배어 있어서
하나도 느끼하지가 않았다.
진짜 끝없이 들어갈 것 같은 맛이었다.
우엉채무침인가..
이름 모를 나물무침이지만
맛있어서 내가 다 싹쓰리했다ㅎㅎ
이렇게 약간 쌉쌀한 나물이
또 입맛 돋우는데 대박인 거
다들 아시져?ㅎㅎㅎ
진짜 집에 가져가고 싶었던
버섯조림.........
버섯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양념 만드는 비법이 알고 싶다.
집에서도 만들어 먹게 :)
반찬 소개는 너무 많아서 이쯤하고
대보명가의 간판인 약초밥~~!
요로케 솥에 따끈따끈하게 나온다.
솔직히 이건 정말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다.
말이 필요음슴.
솥에 있는 밥은 따로 퍼내서 먹고
눌은 밥은 뜨거운 물을 부어서 뚜껑을 닫아두면
이렇게 맛있는 누룽지가 된다.
누룽지까지 먹어야 진짜 식사가 끝난다는 것!!ㅎㅎ
식사 끝~~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디저트까지 먹어줘야
정말 한 끼 식사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홍홍홍
바로 위층에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어서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었다.
음료까지 건강한 걸 먹고 싶어서
대추차와 쌍화차를 주문했다.
나눠 마실 쬐끄만 잔과 옛날과자가
함께 나온다.
감기 걸렸을 때 마시면
감기가 똑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그런 맛!!
유자쌍화차라서
새콤달콤한 맛에 바닥까지 다 비웠다.
대추차도 찌이이인한 대추맛이라
돈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다.
주문한 차를 다 마시고 나면
마지막에 입가심 용도로
상큼한 청귤차를 내 주신다.
쌍화차랑 대추차를 마시고도
입이 텁텁하지 않고
상쾌하도록 센스있는 서비스였다.
오랜만에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한 끼 식사였다.
처음에는 약초밥이라서
부모님이나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께 식사 대접할 때
오면 아주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젊은 내 입맛에도 잘 맞고ㅋㅋ
너무 맛있어서 친구한테도 추천해 주고 싶고
애인도 데려와서 같이 먹고 싶다.
데이트코스로도 강추!!
결론은,,
남녀노소가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주에 약초밥 먹으러
또 가야겠다.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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