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샤브칼국수 수유점
수유에서 약속 있던 날
간만에 먹자골목 안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저녁이니까 가볍게 먹자는 의미에서
샤브샤브로 메뉴를 결정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샤브샤브와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거하게 먹어버림;ㅁ;
여기가 바로 등촌샤브칼국수 수유점 입구이다.
아마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보였다.
입간판에 있는 고기 사진을 보고
홀린 듯이 들어갔다ㅋㅋ
짜잔 메뉴 정보!!
사실 샤브샤브세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에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라고 해서
최대한 비슷한 구성으로 주문했다.
칼국수 2인분에 소고기 170g 추가해서
24,000원에 샤브샤브와 칼국수
그리고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었다.
점심특선메뉴에 있는
샤브샤브세트는 고기의 양만 다르다고 한다.
아무튼 저 가격에 세 가지 모두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 있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샤브샤브와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육수는
이렇게 미나리를 아낌없이 듬뿍 얹어서 나온다.
미나리에 대한 설명이 벽에 붙어 있었는데
미나리는 장에도 좋고 면역에도 좋다고 한다.
안에는 버섯과 감자도 들어있고
육수는 적당히 매콤한 편이다.
샤브샤브는 거의 하얀 육수에만 먹었는데
빨간 육수도 얼큰하고 좋았다.
칼국수 면과 따로 주문한 소고기
이렇게 볼 땐 양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니 딱 적당해서 좋았다.
역시 저녁이라 가볍게(?) 먹었다.
볶음밥 재료도 이렇게 따로 나온다.
볶음밥은 샤브샤브와 칼국수를
다 먹은 뒤에 볶아달라고 말씀드리면
주방에서 따로 볶아주심
고기 넣고 보글보글
살짝 익혀서 미나리, 콩나물과 함께
소스에 찍어 먹으면 존맛탱이다.
샤브샤브를 다 먹었다면
1차전에 끝난 것이고
다음은 2차전인 칼국수
면을 사랑하는 나는
샤브샤브 안 먹은 사람처럼
면을 흡입했다.
칼국수는 하얀 육수보다
빨간 육수가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렇게 정신없이 2차전을
끝내고 나면 3차전인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다.
육수는 다 덜어내고 계란에 볶은
짭쪼름한 볶음밥인데
볶음밥과 빨간 육수의 조합이
잘 맞는 것 같다.
한 끼에 세 가지 메뉴를 먹을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무엇보다 매장의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셨고 부족한 것들을
말하지 않아도 금방금방 채워주시는
센스에 반해버렸다,,,!
서비스도 좋아서 앞으로 자주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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