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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감상 후기

changeover0113 2023. 2. 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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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aver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넷플릭스 공개일: 2023. 2. 17.
감독/출연: 김태준/천우희, 임시완, 김예원, 김희원, 박호산, 오현경 등
















줄거리

자신의 나이답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나미(천우희)'는
어느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던 나미는 다음날 아침이나 되어서야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미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는데
나미의 핸드폰을 주운 '준영(임시완)'은 여자목소리로 자신의 성별을 위장하여 전화를 받는다.
핸드폰을 돌려받기 위해 준영과 만나자는 약속을 잡지만 준영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는다.
전화를 통해 계속 여자인 척하며, 자신이 실수로 핸드폰 액정을 망가뜨려 수리를 맡겨둔 상태이고
수리비는 모두 지불한 상태이니 찾아가라는 말만을 남긴 준영.
수리비까지 전부 지불하다니, 나미는 그저 희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의심 없이 핸드폰을 찾기 위해 준영이 알려준 장소로 가게 된다.
막상 도착해 보니 심상치 않은 건물.
이런 곳에 스마트폰 수리 센터가 정말 있기는 한 건지 반신반의하며 나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나의 사족

별다른 기대도 사전 정보도 없이
정말 우연히 넷플릭스 공개일에 딱 맞춰서 보게 된 영화이다.
새로 공개된 영화니까 바로 봐 보자!
하는 마음으로 틀게 됐는데 멈출 수가 없었다.
물론 뻔하다고 하면 뻔할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너무 현실적이라 실제 일어난다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만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요즘 스마트폰 안 쓰는 사람이 오히려 드문데 영화를 보다 보면 정말 누구나 이런 범죄의 대상이 될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준영이 나미를 타깃으로 설정한 뒤부터 하나씩 나미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는 과정을 볼 때는 솔직히 현실에서도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으로 한 사람의 모든 정보를 탈탈 털어내는 게 어렵지 않아 보였다.
당장 나만 해도 핸드폰이 없으면 버스도 못 타는 실정이고 모든 걸 다 폰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글쎄 하루동안 하는 일의 반의 반도 못 할 것 같다;
원작은 일본 소설이라고 하던데 한국판은 완전히 각색되어 전혀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무튼 한국판이든 일본판이든 중요한 건 역시 요즘 같은 세상에선 절대 폰을 잃어버리면 안 되겠구나..
정신 똑바로 차리고 두 번 세 번 확인해야겠다..ㅎ
정말 오랜만에 초집중해서 본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