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장르물 한국드라마 추천 '로스쿨' 줄거리/감상후기

사진 출처: JTBC 드라마 공식홈페이지

로스쿨(Law school)

편성: JTBC

방영: 2021.04.14. ~ 2021.06.09.

출연: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 박혁권, 안내상, 이수경, 이다윗, 고윤정 등

줄거리

대한민국 최고라고 불리는 한국대학교 로스쿨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바로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이며 현재 한국대 로스쿨의 교수직까지 겸하고 있는 '서병주(안내상 분)'.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모두 놀란 것도 잠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강솔A(류혜영 분)'는 인류애를 상실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나 슬퍼할 새도 없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학교 내의 사람들로 범위가 좁혀지고, 형법 과목을 맡은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는 사건의 단서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양 교수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던 와중에 학교 안으로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피해자 서병주를 살해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양종훈을 체포한다.
양 교수가 용의자라는 말에 학교 측은 물론 학생들 역시 혼란스러워 한다.

나의 사족

한창 핫할 때 보지 못하고 이제야 본 게 너무나도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다.
원래 수사물 드라마를 좋아하긴 하지만 양종훈 교수 역할을 맡은 김명민 배우님의 연기와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것만 같은 목소리에 1차로 반해버리고(ㅋㅋㅋ)
빈틈 없이 전개되는 살인사건 이야기에 또 한번 반해버렸다.
역시 괜히 인기가 있는 게 아니었군
너무 재밌어서 밤에 잠도 안 자고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까지 봤다ㅎㅎ
수사물에 살인사건이면 뻔한 내용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로스쿨은 전개방식이 독특하고 새롭다.
양종훈 교수는 자신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면서도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전혀 개의치 않고
(물론 드라마 중반부 쯤에 혐의를 떠나 기소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다는 걸 언급하긴 한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심지어 기소된 후에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이상
용의자인 자신은 무죄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한 수업과 시험문제 출제까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나였다면 수업이고 나발이고 기소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패닉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못했을텐데
드라마를 보는 내내 양 교수가 이 시대의 진정한 멘탈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또 주목할 만한 사실은 로스쿨에 단지 살인사건 뿐만 아니라 법조계의 비리, 논문표절,
데이트폭력, 아동성범죄, 몰카 유포, 배드파마 등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등장하고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도 담겨있기 때문에 16화까지 한시도 긴장의 끊을 놓을 수가 없다.
수사물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가오는 이번 추석연휴에 집에서 로스쿨 정주행하기 추천하고 싶다.
연휴에 몰아봐야 안 끊기고 쭉쭉 볼 수 있으니까!ㅋㅋㅋㅋ
넷플릭스 말고도 티빙에서도 볼 수 있으니 아직 안 봤다면 강추!!